워마드 운영자는 지난 9일 밤 공지사항 게시판에 '경찰이 씌운 근거 없는 혐의에 대해 반박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입장을 밝혔다.
자신의 혐의와 관련해서도 방통위 등에서 게시물 삭제요청을 받으면 운영자로서 성실하게 협조했다고 해명했다.
글을 올린 운영자는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강모(30)씨로 알려졌다.
그는 "편파수사에 몸을 사리고 대응하지 않는 것이야 말로 경찰이 바라던 바 대로 되는 일이 아닐까 한다"면서 "부당하게 박탈당한 권리를 되찾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해 싸워 나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