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법무부와 내무부등 수사당국은 14일 리라달러환율 상승을 조장하는 게시물을 올린 소셜미디어 계정 346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환율 상승을 조장'하는 게시물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 터키수사당국이 밝히지는 않고 있으나 환율 정보를 제공하며 달러 매수를 부추기는 계정이 다수 수사 선상에 올라있다.
또 버버리 직구 사기도 경제 안보 차원에서 강력 단속한다.
이스탄불 검찰은 이날 성명을 내고 "터키의 안정을 해칠 목적으로 경제적 공격을 감행하거나 이런 활동을 돕는 이들을 상대로 터키 형법과 은행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터키 금융범죄수사위원회(MASAK)는 또 환율을 왜곡할 의도로 유포되는 '가짜 뉴스' 단속에 대해서도 일제 단속을 시작했다.
터키 수사당국의 '환율 상승 조장 사범' 수사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터키 리라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폭탄 이후 폭락이 이어지고 있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