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특정 항생제 사용이 암 재발률과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며 조혈줄기세포이식을 받은 혈액·림프절 암 환자에게 아지트로마이신을 복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FDA는 앞서 다국적제약사 화이자가 480명의 조혈줄기세포이식 암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보고를 보고 경고 조치를 내렸다.
화이자에 따르면 암 재발 비율이 위약(가짜 약) 복용 그룹보다 아지트로마이신 복용 그룹이 약 10% 많은 32.9%로 나타났다. 2년 생존율도 아지트로마이신 복용 그룹이 위약 복용 그룹보다 14% 낮은 56.6%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화이자 측은 해당 항생제가 암 재발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