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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관동대, 오지 넘어 글로벌 창업 선도 모델 정립…최대 1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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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관동대, 오지 넘어 글로벌 창업 선도 모델 정립…최대 1억 지원

[특별기획-도전 글로벌 창업선도대학] ⑥가톨릭관동대학교

가톨릭관동대 창업지원단에서 지난 3월 16일~17일 양일간 태백 글로벌리더십 연수원에서 대학생 창업 RE-MIND 캠프를 진행했다. 사진=가톨릭관동대학교이미지 확대보기
가톨릭관동대 창업지원단에서 지난 3월 16일~17일 양일간 태백 글로벌리더십 연수원에서 대학생 창업 RE-MIND 캠프를 진행했다. 사진=가톨릭관동대학교
[글로벌이코노믹 류하영 기자] 가톨릭관동대학교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창업 아이템 발굴을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 'ETTA(Education-Think-Try-Action)'라는 가톨릭관동대만의 프로젝트를 정립해 시행하고 있다.

ETTA 프로젝트는 ▲창업교육과 창업프로그램 수행에 대한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일정 수준의 마일리지를 획득하면 장학금으로 돌려주는 '창창마일리지' ▲전공 분야를 통해 운영되는 창업체험 프로그램 '창창기업(시뮬레이터)' 운영 등을 지원하며 학생들이 역량과 여건에 따라 자기주도적으로 각 단계의 교육시스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가톨릭관동대는 2016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강원도의 창업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전신인 중소기업청이 대학발전 창업기지 육성을 목표로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390여개 대학 중 40개 대학이 선정되어 운영중에 있으며, 강원도지역에서는 가톨릭관동대(영동권)와 강원대(영서권) 2개 대학이 선정됐다.

한편, 가톨릭관동대는 2015년도부터 대학 내 창업관련 지원조직을 창업지원단으로 확대·편성하여 ▲체계적 창업교육과정 운영 ▲실전형 창업동아리 지원 ▲창의융합형 캡스톤디자인 운영 ▲창업사업화지원 등 창업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밖에도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창업캠프, 창업특강, 창업리챌린지 등 다양한 창업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2016년도에는 학생창업 5개, 교수창업 2개 기업을 포함해 21개의 창업자를 발굴해 최대 7000만원까지 창업자금을 지원해주었고, 2017년도에는 규모를 더 키워 29개 기업에 최대 1억 원까지 창업자금을 지원했다.

특히 3D프린팅 분야는 34대의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가톨릭관동대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인, 고교생들에게도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3D프린트 제조 글로벌 선두기업인 3D 시스템스(Systems)와 스트라타시스(Stratasys)가 교육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또한 IoT(사물인터넷) 분야는 2017년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와 함께 하는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으며,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하는 빅데이터(Big Data) 전문가양성 교육(Bigtory) 등 첨단혁신기술 분야의 창업교과목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가톨릭관동대는 우리나라 오지에 위치한 대학교다. 그러나 그 어려움을 딛고 창업희망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교과목을 발굴해 산업트렌드에 걸맞은 창업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함은 물로 원스톱상담창구를 통해 창업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을 전문가들이 도울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 가고 있다. 이러한 가톨릭관동대의 노력이 곧 결실을 맺어 글로벌 창업의 선도 모델로 자리잡아 갈 날이 멀지 않은 듯하다.

류하영 기자 hyry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