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23일 충남대학을 시작으로 2018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상담회 및 설명회를 연다. 24일엔 서울대, 다음달 3일과 5일엔 각각 연세대와 건국대에서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특히 하반기 채용설명회에는 DS부문 비중이 커졌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사업부, 파운드리사업부, 시스템LSI사업부 등 3개 사업부를 세분화해 설명회를 열고 분야별 인재 모시기에 나선다.
삼성전기와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IT 계열사들의 채용설명회도 다음 달 연달아 열린다. 삼성전기는 이달 29~30일, 삼성디스플레이는 9월 3~6일, 삼성SDI는 9월 5~6일 설명회를 연다.
LG는 ‘LG 데이(DAY)’를 통해 계열사와 관계사 채용 정보를 한꺼번에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LG 데이는 다음 달 3일 중앙대에서 열리며 LG화학과 LG하우시스, LG상사, LG유플러스 등이 참가해 각 사에서 직무와 인재상, 채용 정보 등을 설명한다. 입사 선배의 경험담과 취업 노하우를 공유하며 인사담당자는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이와 별도로 계열사별 설명회도 있다. LG화학과 LG전자, LG상사는 다음 달 4일 연세대, 5일 성균관대에서 설명회를 갖는다. LG이노텍도 5일과 6일 주요 대학을 돌며 설명회를 연다.
SK는 계열사별 구체적인 설명회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9월 초 채용설명회를 공고할 예정”이라며 “작년에는 페이스북으로 실시간 생중계했으나 올해는 오픈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도 “구체적인 날짜는 잡히지 않았으나 다음 달 중 설명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년 7000여 명 수준을 뽑던 삼성전자는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했다. 이에 올해는 채용 인원이 1만명을 넘을 전망이다.
LG그룹은 올해 채용 규모를 지난해 9100명보다 약 10% 증가한 1만명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상반기 약 4000명을 신규 채용한 걸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6000명을 추가로 뽑을 것으로 보인다.
SK 또한 올해 8500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하반기 채용 규모는 상반기 인원인 4000명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