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속의 족장을 뜻하며, 현재 괌 해상에서 일본 쪽으로 북상 중이다.
태풍 '솔릭'은 현재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29m, 강풍반경 270km의 세력을 가지고 있다. 강도는 '중', 크기는 소형이지만 일본 해상을 지나면서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굳건하게 자리 잡은 한반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여부다.
태풍과 상층 기압골 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아직 정확한 진로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기상청의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태풍 솔릭이 간접 영향을 주고 지나게 되면 한반도에 태풍이 지나는 길이 열리게 되면서 더욱 강한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할 수 있다고 보는 시선도 있다.
최악의 폭염 후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겹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