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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구속 여부 결정 앞두고 여야, 팽팽한 '입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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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구속 여부 결정 앞두고 여야, 팽팽한 '입장차'

[글로벌이코노믹 온라인뉴스부] 김경수 경남지사가 구속 갈림길에 선 가운데 여야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7일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2016년 6월부터 2017년 대선에 이르기까지 댓글과 여론 조작이 광범위하게 일어난 것"이라며 "드루킹 일당 댓글부대 여론조작 활동은 탄핵과정에서도 영향을 주었음을 부정하기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경수 지사를 구속수사하는 것은 지극히 마땅하다"고 했다.

반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특검이 김경수 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누가보더라도 정치특검의 면피용 청구"라고 꼬집었다.

추 대표는 "김 지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당당하게 수사를 자청했고 두 차례 특검 소환에 응해 무려 40여 시간에 가까운 마라톤 수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고 그간 성실하게 특검 수사에 협조한 김 지사에 대해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이번 사건을 드루킹 사건이 아닌, 김경수 사건으로 엮고자 하는 정치적 의도가 다분하다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에 대한 영장심사결과는 이날 밤 또는 이튿날 새벽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