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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주말에 고용 쇼크 대책 논의… "재정 늘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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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주말에 고용 쇼크 대책 논의… "재정 늘려야 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온라인뉴스부]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국회에서 주말 긴급 협의회를 소집했다.

7월 취업자 수가 지난달 대비 5000명밖에 증가하지 않아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실업자는 반 년 넘게 100만명을 웃돌자 이에 대한 대안 마련에 나선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좀처럼 고용 요건이 개선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모든 경제 정책을 일자리 창출에 두어야 한다"며 "재정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도 "그동안의 경제 정책을 되돌아보고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역시 "한두달 내 고용 상황이 개선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부를 믿고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이날 예정 종료 시간을 훌쩍 넘기며 진행된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진 않았다. 당정청은 연말 이후 상황이 나아질 것이란 낙관적 시각을 드러내기도 해 현 상황에 대한 인식이 안일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당정청은 1차적으로 재정을 더욱 확대해 편성하겠단 입장이다.
우선 4조원 규모의 재정 보강 패키지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일자리 예산 증가율은 올해 증가율인 12.6%보다 더 높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