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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경로 관심인데 기상청 '버벅버벅'…누리꾼 "일본 기상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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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경로 관심인데 기상청 '버벅버벅'…누리꾼 "일본 기상청으로"

태풍 솔릭의 이동 경로에 관심이 쏠리면서 기상청 홈페이지가 접속 지연 현상을 빚었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태풍 솔릭의 이동 경로에 관심이 쏠리면서 기상청 홈페이지가 접속 지연 현상을 빚었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제 19호 태풍 솔릭(SOULIK)이 북상 중인 가운데, 비만 뿌려주는 '효자태풍'이 될지 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갈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 국민적인 관심이 태풍 솔릭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20일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는 '태풍 솔릭' '태풍 이동경로' '기상청' 등 태풍과 관련한 키워드가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과 미국 기상청의 정보를 찾는 누리꾼들이 움직임이 많아져 주목된다. 우리 기상청의 정보가 이들 국가보다 한발 늦고, '실시간 예보' 수준이라는 것이 누리꾼들이 발길을 돌리는 이유다.

태풍 솔릭이 가까워지면서 20일 '기상청 특보'에 대한 관심이 폭주하자 한국 기상청 홈페이지는 방문자 폭주로 접속 지연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필요할 때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는 누리꾼들의 볼멘소리가 나온다.

한편 태풍 솔릭은 20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850km부근 해상에서 서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오는 22일(수) 제주도 서귀포 남쪽 해상을 거쳐 23일(목) 전남 목포 북북동쪽 약 20km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