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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프로톤, 지리자동차와 중국 현지공장 합작 설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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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프로톤, 지리자동차와 중국 현지공장 합작 설립 합의

내년 상반기 각각 절반씩 출자해 공장 설립 목표

프로톤은 마하티르 총리가 1979년 부총리 재임 당시 구상해 1982년 '국립 자동차 프로젝트'의 승인과 함께 설립된 말레이시아 국영 자동차 업체다. 자료=프로톤이미지 확대보기
프로톤은 마하티르 총리가 1979년 부총리 재임 당시 구상해 1982년 '국립 자동차 프로젝트'의 승인과 함께 설립된 말레이시아 국영 자동차 업체다. 자료=프로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말레이시아 국민차 메이커 프로톤홀딩스(Proton Holdings)가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현지 합작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 상대는 프로톤 주식 49.9%를 보유한 저장성 지리지주그룹이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에 각각 절반씩 출자해 공장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합작 공장에서는 지리 플랫폼에 프로톤의 외장을 올린 차종이 생산될 전망이라고 19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신문 엣지파이낸셜데일리가 전했다.
특히 이번 합의문 조인식에는 방중한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도 참석했다. 프로톤은 마하티르 총리가 1979년 부총리 재임 당시 구상해 1982년 '국립 자동차 프로젝트'의 승인과 함께 설립된 말레이시아 국영 자동차 업체다.

마하티르 총리는 "지리와의 협력은 프로톤 차량의 품질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하며, 장래 양사의 협력으로 동남아 시장의 전기자동차(EV) 개발에 기대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리수푸(李書福) 지리자동차 회장은 "이번 합의를 통해 신에너지 기술에서 프로톤의 브랜드 파워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프로톤과의 차량 개발 협력이 한 단계에 올라섰음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합의에는 프로톤의 중국 시장 전용 플랫폼 개발도 포함되어있다고 시예드 파이살 알바(Syed Faisal Albar) 프로톤 회장이 밝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