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한 힘으로 자녀들은 얼마나 좋은데 들어갔을까"... 김상조 위원장과 취업알선 사과 후폭풍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국민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리며 수사결과 겸허히 수용합니다.”

김상조 위원장은 2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퇴직간부 채용을 강요했다는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 조직 쇄신 방안’을 발표하고 이같이 사과했다.
김 위원장은 “비록 과거의 일이지만 재취업과정에서 부적절한 관행 등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잘못된 관행과 비리가 있었음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명박ㆍ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퇴직 간부 18명을 고액 연봉을 주고 채용하도록 민간기업 16곳을 협박한 혐의가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김 위원장은 이날 퇴직자 재취업 이력 공시, 퇴직자와 현직자의 접촉 차단 등 쇄신안을 발표했다.

누리꾼들은 “공정위의 힘으로 자녀들은 얼마나 좋은데 들어갔을까” “한번 금수저는 영원한 금수저 부럽다” "흑수저 언제 면할까" 등 반응을 보였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