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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 호우 피해 잇따라…인도 몬순 기간 7개주서 1000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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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 호우 피해 잇따라…인도 몬순 기간 7개주서 1000여명 사망

인도 남부지역 평균보다 3배 이상 폭우 쏟아져

인도 자원 봉사자들이 케랄라(Kerala)의 코지코데(Kozhikode)에서 보트를 타고 지역 주민을 대피시키고 있다. 자료=인도해군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자원 봉사자들이 케랄라(Kerala)의 코지코데(Kozhikode)에서 보트를 타고 지역 주민을 대피시키고 있다. 자료=인도해군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인도 남부지역이 100년 만에 내린 최악의 호우로 수많은 사망자와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기상청은 7월부터 시작된 몬순기간 동안 남부지역에는 평균보다 3배 이상의 비가 쏟아졌으며, 홍수는 한 세기 만에 최악이라고 밝혔다. 또 몬순 이후 인도 남부 7개 주에서 집계된 사망자는 무려 1000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번 호우가 일요일이 지난 후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은 남부 케랄라(Kerala) 주로, 8월 8일(현지 시간)부터 5일 동안 지속된 호우로 인해 홍수와 산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350명이 넘는 주민이 사망하고 80만명 이상이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케랄라의 주요 작물인 후추와 카다몬, 고무, 차, 커피 및 향신료 농장의 작물도 홍수에 범람해 피해는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크라이나에서도 폭우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수도 키예프에서는 18일 일부 도로가 약 1m 높이까지 침수되어 차량운행이 전면 중단됐으며, 서부의 주요 도시 비프(Lviv)에서도 폭우로 인해 도시 전역에서 침수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