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진, 스포츠동아배 대상 경주 2연패 도전…수도권과 경상권 맞대결도 볼만

[글로벌이코노믹 전안나 기자] 후반기 첫 빅 매치인 제10회 스포츠동아배 대상 경주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광명 스피드 돔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인 정종진 선수(20기)를 비롯해 준우승자인 신은섭(18기)과 3위로 아쉬움을 남긴 성낙송(21기)이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이밖에 박용범과 이현구, 박병하도 출사표를 던지며 우승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동아배 대상 경륜은 후반기 경륜 패권의 향방이 걸려있는 중요한 대회다. 특히 종합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정종진과 부상 공백으로 인해 순위가 뒤로 밀린 성낙송이 정종진의 숙적으로 어떻게 반격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종진과 성낙송은 지금까지 총 22번을 만나 정종진이 18승 4패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종진이 최근 큰 경기에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낙관하기는 이르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성낙송 선수의 경우, 정종진과 여러 차례 맞대결을 펼치면서 내성이 생긴데 다가 정종진을 다양한 측면에서 공략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팬들의 흥미를 끈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역시 수도권과 경상권의 맞대결에서 어느 지역이 승리를 거두느냐에 있다.

일단 수도권은 정종진을 중심으로 지난해 스포츠동아배 결승 당시 호흡을 맞췄던 18기 신은섭과 13기 박병하가 나서고, 경상권은 성낙송과 윤민우, 박용범, 이현구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번 대결구도에서 전문가들은 현재의 객관적인 기량이나 기세만 놓고 보자면 수도권이 조금은 유리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예선전과 준결승을 거치며 수도권 선수들이 대거 예선 탈락할 경우, 경상권 선수들이 수적이 우세를 앞세워 유리하게 작전을 전개 할 수도 있다는 점이 변수다.

전안나 기자 jan020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