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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美·中 무역전쟁 심화… "스타벅스·맥도널드 등 사업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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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美·中 무역전쟁 심화… "스타벅스·맥도널드 등 사업 차질"

-스타벅스 매출 전분기 2% 감소…매장 확장 계획 지장 우려

스타벅스가 지난 분기 중국 매장 매출이 2% 감소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자료=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스타벅스가 지난 분기 중국 매장 매출이 2% 감소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자료=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심화하면서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이 사업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맥도널드 등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나, 미·중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나오고 있다.
타격이 심할 것으로 예상하는 브랜드는 스타벅스·맥도널드·KFC·나이키 등이다. 특히 스타벅스·맥도널드는 중국 인구 증가세와 도시화가 이어지면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 매장 확충 계획을 내놓았으나 차질이 빚을 것이란 전망이다.

스타벅스는 사업에 제동이 걸리는 모습을 이미 보인다. 지난 분기 중국 매장 매출이 2% 감소하면서 약세를 보인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서 7% 이상 성장률을 기록한 것을 미뤄보건대 큰 차이를 보인다고 분석한다.

또한 스타벅스는 프랜차이즈 권리를 판매하는 것이 아닌 직영점 체제로 운영해 매출이 줄어들면 타격이 더욱 심할 것으로 예상한다.

맥도널드도 피해를 피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맥도널드는 지난해 맥도널드 중국 부서를 투자그룹에 17억달러(약 1조9001억원)에 매각하면서 피해 노출을 최소화했으나, 현재 중국 시장은 수익 창출의 중요한 원천이라는 평가다. 맥도널드가 가지는 미국 상징성 때문에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도 잇따라 나온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