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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中·印 최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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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中·印 최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손잡는다

-알리바바, 릴라이언스 리테일과 합작사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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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와 인도 최대 소매업체 릴라이언스 리테일이 합작사 설립을 추진한다. 753조원에 달하는 인도 유통시장에 커다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릴라이언스 리테일과 합작사 설립을 위한 50억 달러(5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 논의를 시작했다.
현지 언론들은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이를 위해 지난 달 인도를 직접 찾아 릴라이언스 리테일 모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스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과 회동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현재 알리바바는 릴라이언스 리테일의 지분 50%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자문사로 참여했다. 인수 대금은 50~60억 달러로 추산된다.

알리바바는 릴라이언스 리테일와 합작사를 설립,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소매시장 사업 분야 확장을 꾀하는 전략이다.

경영컨설팅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인도 소매유통 시장 규모는 세계 5위로, 오는 2020년 1조 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알리바바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와 ‘티몰’을 운영하고 있다. 릴라이언스 리테일은 인도 전역에서 총 8533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