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국내 LED업체, '브라질 스마트시티' 램프 교체사업 수주 유력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국내 LED 개발업체 KSB가 브라질 캄포그란데에 LED 램프 교체 프로젝트를 맡을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SB가 최근 브라질 정부 관료와 함께 캄포그란데 스마트시티 조성 계획 회의에 참여하면서 태양광발전소·LED 교체 등 논의했다.
캄포그란데는 브라질 중남부에 위치한 도시로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기 위해 인프라·기술 보급이 진행되고 있다. 스마트시티 계획 초기에 20억 달러(약 2조2300억원)가 투자되며, 총 140억 달러(약 15조6500억원)가 쓰일 계획이다.

KSB가 캄포그란데에 설치된 낡은 나트륨램프를 LED로 교체하는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국내 중소업체인 KSB가 스마트시티 조성계획에 참여할 수 있게 된 원인은 기술이전과 그간 쌓아온 신뢰 때문이라는 평가다. KSB는 앞서 브라질 파라나주에 320만개 규모 LED 옥외등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자사 제품을 현지 업체가 조립하게 하고 기술을 이전한 바 있다.

KSB는 지난 1999년에 설립한 국내 LED 제조업체로, 일본·중국·인도네시아·케냐 등 해외에 LED를 수출·설치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