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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전기, 하반기 MLCC 가격 30% 인상 예상…주가 재평가 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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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전기, 하반기 MLCC 가격 30% 인상 예상…주가 재평가 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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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KB증권은 22일 삼성전기에 대해 MLCC 가격인상 본격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올 하반기 삼성전기는 MLCC 가격을 평균 +30% 인상 (vs. 상반기 +17% 인상)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① 전략 고객들이 MLCC 공급부족 장기화를 고려해 가격 보다는 물량확보가 최우선이고, ② 중국 업체들이 스마트 폰, TV, PC 등 제품의 기능 상향 (하드웨어 스펙 업그레이드:hardware spec. upgrade) 경쟁이 새롭게 점화되면서 중화권 MLCC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③ 전장용 (자동차) MLCC 공급부족도 심각한 상태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20년 삼성전기 전장용 (자동차) MLCC 매출은 1.3조원 (2020년: 전사 매출의 자동차 MLCC 매출비중 13%, MLCC 전체 매출의 자동차 비중 26%)으로 예상되어 3년 만에 43배 증가 (vs.17년 300억원 / 18년 1000억원 / 19년 6000억원)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실적 컨센서스 기준, 삼성전기의 2018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0% 증가한 8868억원 (KB추정치: 9,051억원)이며 하반기 영업이익은 5,290억원 (3분기 2,679억원, 4분기2,611억원)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분기 영업이익 (KB: 2,688억원)은 사상 최대치 (2010년 2분기 영업이익 2804억원)를 경신하고 2018년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따라 삼성전기는 실적 성장 구간 진입에 따른 본격적인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