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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2018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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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2018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 실시

승강기 관리부실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대응능력 제고

광주광역시 서구청(청장 서대석)은 지난 21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역에서 ‘2018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광주광역시 서구청=제공이미지 확대보기
광주광역시 서구청(청장 서대석)은 지난 21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역에서 ‘2018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광주광역시 서구청=제공
[글로벌이코노믹 허광욱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청(청장 서대석)은 지난 21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역에서 ‘2018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승강기 관리부실 때문에 이용자가 갇히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따라 서구청은 광주서부소방서 119구조대와 광주도시철도공사 등과 함께 대응 능력을 키우고자 사고를 가정한 모의 훈련을 실시한 것.

특히 갑자기 멈춰버린 지하철 승강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 당황하기 마련인데, 이럴 때는 침착하게 역무실 호출 버튼을 누르고 내부 상황을 설명해야 하고 번호판 위에 부착된 승강기 고유번호 7자리를 역무원에게 알리는 게 빠른 구조를 위한 방법이다.

이날 훈련은 승강기에 갇힌 사람들이 승강기 고유번호 7자리를 역무원에게 알려주고, 잠시 뒤 위치를 파악한 소방대원들이 도착해 승객들이 안전하게 빠져나오는 상황을 연출했다.

또 부상자는 응급조치를 받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는 상황도 연출했다.

이날 멈춰선 승강기에 직접 갇히는 경험에 나섰던 서대석 서구청장은 “사고 당시에는 매우 당황스러웠고, 아무생각도 나지 않았다”며 “특히 비상호출번호나 전화를 거는 것도 생각나지 않고, 사실 재난이 우리들 사이에서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다가오기 때문에 평소에 늘 연습해 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 청장은 이어 “우리가 평소에 승강기 갇힘 사고뿐만 아니라 심폐소생술이나 소화기 사용법 등을 평소에 익혀두었다가 크게 사고가 생겼을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앞으로 구정도 그런 부분에서 더욱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허광욱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