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위성으로 본 태풍위치, '솔릭' 예상진로 한반도 완전히 덮친다…뒤이어 '시마론'까지

공유
10

위성으로 본 태풍위치, '솔릭' 예상진로 한반도 완전히 덮친다…뒤이어 '시마론'까지

태풍 '솔릭'에 이어 태풍 '시마론'이 일본으로 북상하고 있다. 사진=국가태풍센터
태풍 '솔릭'에 이어 태풍 '시마론'이 일본으로 북상하고 있다. 사진=국가태풍센터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면서 전국이 초비상이다. 강한 비와 함께 강풍이 불고 있는 제주도에서는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결항하고, 학교가 휴업하거나 개학을 미뤘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22일 오후 3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24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다.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43m, 강풍반경 380km의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시속 20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의 이동 진로는 서귀포를 거쳐 23일(내일) 전남 목포를 지나 24일(금) 서울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강원도 속초와 북한 청진을 지나 주말인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동쪽 약 120km 부근 육상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제주도에는 23일까지 150~300mm, 많게는 최고 50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질 전망이다. 24일까지 전남, 경남서부, 100~250mm(많은 곳 전남남해안, 지리산부근 400mm 이상), 서울, 경기, 강원, 충남, 전북, 서해5도 50~100mm, 경남동부, 경북, 충북에도 30~80mm의 비가 예상된다.

22일 현재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 전해상, 서해남부 먼바다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5~9m 내외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있다.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해상과 항공 교통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니, 관광객 등 이용객들은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한편 천리안 위성이 찍은 영상을 보면 지난 18일 발생한 제 20호 태풍 시마론(CIMARON)이 솔릭을 뒤따르고 있다. 이 태풍은 22일 일본 오사카 해상을 거쳐 25일 일본 삿포로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