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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항공 타봤니?]비엣젯항공·핀에어·싱가포르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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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항공 타봤니?]비엣젯항공·핀에어·싱가포르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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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엣젯항공, 핀에어, 싱가포르항공

◇비엣젯항공, 하노이~도쿄 노선 취항


베트남 차세대 항공사 비엣젯항공(Vietjet Air)이 오는 2019년 1월 11일부터 베트남 하노이과 일본 도쿄를 잇는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 비엣젯항공은 일본과 베트남 간 여행객과 무역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하노이~오사카 및 호치민~오사카 노선에 이어 세 번째 일본 행 노선 개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노이과 도쿄를 잇는 비엣젯항공 노선은 편도로 약 5시간 소요되며 주 7회 운행한다. 하노이 발 도쿄 행 노선은 오전 12시 55분 하노이에서 출발해 오전8시 도쿄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다. 도쿄 발 하노이 행 노선은 오전 9시 30분 도쿄에서 출발해 오후 2시 하노이에 도착한다. 비엣젯항공은 이번 하노이~도쿄 노선 취항을 기념하여 특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총 250만장의 항공권을 최저 7만원(세금 및 유류할증료 포함)부터 판매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23일과 24일 양일간 진행되며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 진행된다. 특가 항공권은 신규 취항 예정인 하노이~도쿄 노선과 더불어 하노이~오사카, 호치민~오사카, 나트랑~시엠립, 인천~하노이, 부산~하노이, 인천~호치민, 인천~하이퐁, 인천~다낭, 인천~나트랑, 대구~다낭 등 비엣젯항공의 전 국제 및 베트남 국내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노선 항공권은 비엣젯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사이트, 공식 페이스북 Booking 탭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한편, 비엣젯항공의 하노이~오사카 노선은 오는 11월 8일, 호치민~오사카 노선은 12월 14일 운항을 시작한다.

◇핀에어, '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담은 단편영화 제작

유럽 대표 항공사 핀에어는 헬싱키공항과 공동 진행하고 있는 ‘Match Made in HEL’ 캠페인의 마지막 이벤트로 동양과 서양을 잇고 있는 모습을 단편영화로 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영화는 오는 9월 7일 핀에어 기내와 온라인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 ‘이스트 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East and West Side Story)’는 스웨덴 감독 요한 스톰(Johan Storm)과 한국 영화감독 우키(Wookie, 백영욱)가 맡아 여행 도중 의미 있는 만남의 순간들이 무엇인지 각자의 관점으로 담았다. 핀에어 부사장 요한나 야칼라(Johanna Jakala)은 “여행은 삶을 풍성하게 해주고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다”며 “아시아 주요 19개 도시와 유럽의 100여 개 이상의 지역을 잇는 핀에어는 세계 곳곳의 수많은 사람들이 만나 의미 있는 순간들을 경험하는 모습을 영화로 제작해 매우 뜻깊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핀에어와 헬싱키공항의 공동 마케팅 캠페인인 ‘Match Made in HEL’은 2015년 처음 개최했다. ‘헬싱키 공항에서 만난 인연’ 캠페인을 통해 헬싱키 공항은 유명 스케이트보더들을 위한 스케이트 공원으로 변신했고, 지난 2016년에는 유럽 및 아시아 출신의 디자이너 7인을 초대해 헬싱키 공항을 실제 런웨이로 삼아 화려한 패션쇼를 개최하기도 했다.

◇싱가포르항공-알리바바 그룹, 디지털 역량 강화 위한 파트너십 체결

싱가포르항공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싱가포르항공은 알리바바 그룹의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활용, 싱가포르항공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싱가포르항공은 알리바바 그룹의 여행 플랫폼인 플리기(Fliggy)와 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loud), 간편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Alipay), 물류 부문 자회사 차이냐오 네트워크(Cainiao Network) 등 알리바바 그룹의 계열사들과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파트너십은 항공권 판매, 멤버십 프로그램, 마케팅 계획, 클라우드 서비스, 결제 및 물류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적용된다. 알리바바는 매월 약 6억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이용하는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다. 특히 중국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여행 시장으로, 싱가포르항공은 알리바바가 보유하고 있는 중국 소비자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지난 2013년 싱가포르항공과 알리바바 그룹의 계열사인 알리페이가 체결한 마케팅 제휴의 연장선이다. 2016년에는 스토어에서 알리바바의 여행 서비스 플랫폼인 알리트립(이후 플리기로 브랜드명 변경)에 항공권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싱가포르항공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 서비스가 출시된 바 있다. 올해 말부터 싱가포르항공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크리스플라이어와 플리기 간 양방향 포인트 전환 제도 도입이 그 첫걸음이다. 이를 통해 회원들은 크리스플라이어 마일리지와 플리기의 플리기 포인트를 서로 전환해서 사용할 수 있다. 싱가포르항공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페이와 함께 항공권 구매뿐 아니라 기내 제품 및 서비스, 공항 서비스, 다양한 상품 구매에 알리페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결제 범위를 확대하고자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