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베르겐슈타트에 따르면 22일(현지 시간) 기상학자들의 조찬모임에서 이 같은 논의가 쏟아져 나왔다. 귀나르 메이허 노르웨이 기상연구센터 연구원은 "노르웨이가 앞으로 더 많은 극한적 날씨를 맞을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더 잦은 더위, 집중호우, 반대로 긴 가뭄 등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이 원인은 지구온난화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노르웨이가 '역대급 여름'이라고 부르는 올 여름 노르웨이에서는 '20도가 넘는 날이 50일 정도'였다. 예년의 12일에서 4배 가까이 오른 기온이다. 20도면 우리나라 가을 날씨와 비슷하다. 이 정도를 무더운 여름으로 부르는 노르웨이에서 내년 여름을 맞아보면 어떨까.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