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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소, 유기EL 디스플레이 개발 'JOLED'에 3000억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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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소, 유기EL 디스플레이 개발 'JOLED'에 3000억 출자

장래 더 매력적이고 편리성 높은 자동차 조종석 탄생 기대

덴소가 유기EL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JOLED 社에 300억엔을 출자했다. 자료=덴소이미지 확대보기
덴소가 유기EL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JOLED 社에 300억엔을 출자했다. 자료=덴소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일본의 자동차 및 부품 제조업체 덴소는 23일(현지 시간) 자동차용 유기EL(OLED) 디스플레이의 개발 촉진을 목적으로 프린팅 방식 유기EL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JOLED 社에 300억엔(약 3024억원)을 출자했다고 발표했다.

덴소는 자동차용 측정기 및 네비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HMI(Human Machine Interface)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HMI 제품은 종래 주로 TFT-LCD 디스플레이가 사용되어 왔지만, 최근 정보량 증가에 따라 아름답고 크게, 알기 쉽게 정보를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요구되고 있다.
유기EL 디스플레이는 TFT-LCD에 비해 고화질로 발색이 좋고, 또 얇고 가볍고 곡면화가 용이하기 때문에 HMI 제품의 시인성과 디자인성, 탑재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덴소가 출자를 결심한 JOLED는 세계 최초로 프린팅 방식에 의한 유기EL 디스플레이의 제품화를 실현한 업체다. 프린팅 방식은 다른 생산 방식에 비해 생산 공정이 단순하기 때문에 다양한 화면 사이즈의 디스플레이 양산이 가능하게 된다.

HMI 제품 개발에서 축적된 덴소의 기술과 노하우를 JOLED가 가진 프린팅 방식에 의한 생산 기술을 융합하게 되면, 측정기나 센터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유기EL 디스플레이의 개발 및 양산화를 가속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래 더 매력적이고 편리성 높은 자동차 조종석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