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후순위채 자본조달은 캥거루 본드 시장에서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성공한 사례로, 최근 신흥국 금융불안 등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모집을 완료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호주달러 후순위채의 성공적인 발행으로 선제적인 외화 유동성 확보와 함께 자기자본비율 관리 및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한 유연한 대처가 가능해졌다”며 “향후 국내 금융기관들의 캥거루본드 시장 자본 조달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젤Ⅲ 적격 후순위채권은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이번 후순위채 발행에는 호주뉴질랜드은행(ANZ)과 프랑스 투자은행 BNP 파리바스가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