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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LG CNS 컨소시엄, 美 괌 태양광 프로젝트 장기전력판매계약 체결…25년간 총 4500억원 매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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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LG CNS 컨소시엄, 美 괌 태양광 프로젝트 장기전력판매계약 체결…25년간 총 4500억원 매출 기대

한전-LG CNS컨소시엄이 24일 괌전력청과 태양광 프로젝트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한전-LG CNS컨소시엄이 24일 괌전력청과 태양광 프로젝트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전안나 기자] 한국전력공사(대표이사 사장 김종갑)-LG CNS(대표이사 김영섭) 컨소시엄(이하 한전 컨소시엄)이 지난 24일 괌 공공요금위원회 회의실에서 괌 전력청과 60MW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전-LG CNS컨소시엄은 1년여 만에 부지 매입과 사업승인 획득 등 필요한 절차를 모두 완료, 2021년 4월 준공한 뒤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이날 행사에는 하봉수 한전 해외사업본부장, 하태석 LG CNS 에너지신산업추진단장, 죠셉 두에냐스(Joseph T. Duenas) 괌 공공요금위원회 의장, 존 베나벤테(John M. Benavente) 괌 전력청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하봉수 해외사업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파리협약 이후 괌 정부가 신재생정책을 발 빠르게 추진한 걸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앞으로도 계속 협력하면서 에너지 사업의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번 사업은 미국 자치령인 괌 북동부 망길라오 지역에 태양광 발전설비 60MW와 출력안정용 ESS(에너지저장장치) 32MWh를 건설·소유·운영하면서 전력판매수익을 올려 투자비를 회수하는 BOO(Build, Own, Operate) 방식의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한전-LG CNS컨소시엄은 25년간 장기 전력판매로 총 4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는 컨소시엄의 공동 사업주인 LG CNS가 직접 참여한다고 밝혔다. 태양광 모듈과 배터리 등 주요 기자재 대부분을 국산으로 채택하면서 최대 1600억원 상당의 수출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전은 중국과 요르단에서의 풍력사업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일본과 미국에서 ESS를 접목한 태양광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전안나 기자 jan020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