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인수건은 올 4월19일 체결됐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계속된 글로벌 기업들의 공격적인 인수 전략이 국가의 산업과 기술을 잠식하는 요인으로 드러난 이후 P&G와 머크의 통합은 난항을 겪었다.
이번 인수로 P&G는 팸퍼스(Pampers) 기저귀와 질레트(Gillette) 면도기를 포함한 'P&G 포트폴리오'에 세븐시즈(Seven Seas) 같은 비타민 브랜드를 추가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기존 세븐시즈의 차지했던 중남미 및 아시아 시장 입지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컨슈머헬스케어 시장은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영국계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6%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였으며 2017년 기준 2330억달러(약 258조7465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또한 2022년 시장 가치는 3070억달러(약 340조9235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