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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금통위 금리동결 유력…증시에 불똥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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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금통위 금리동결 유력…증시에 불똥튀나

한미 기준금리 차이가 75bp 구간 동안 외인 순매도액은 -12.8조원
한미 기준금리 차이가 75bp 구간 동안 외인 순매도액은 -12.8조원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금리동결이 확실시되며 한미 기준금리 격차도 더 커질 전망이다. 과거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확대기에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강화된 것을 감안하면 미국금리인상 종결기에 주식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8월 금통위 회의에서 동결될 확률이 높다. 금투협에 따르면 채권시장 전문가 82%가 3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8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 기준금리는 1.50%다.
9월 FOMC에서 미 금리가 2.25%로 인상되면 한-미 기준금리 차이는 75bp로 확대될 전망이다.

관건은 금리동결으로 당분간 달러강세가 연출될 가능성이다.

미국 기준금리는 올해 남은 기간동안 2회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고, 파웰의장은 최근 잭슨홀 미팅에서 내년 금리를 점진적으로 2 회 올릴 것이라는비둘기파적 발언을 하면서 최근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다.

동시에 코스피지수도 9 일 연속 상승세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달러화 약세는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상 정책과 파웰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 트럼프의 달러 강세 비판 등으로 인한 단기적인 결과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기준금리가 내년까지 추가적인 100bp 인상을 앞둔 상태에서 현재의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토러스투자증권의 진단이다.
미 금리인상은 강달러를 지지하기 때문이다. 하반기와 내년에 미 금리가 인상되면 달러는 강세를 띌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 과거 한-미 금리차이가 75bp 이상 구간에 외인 순매도액이 -12.8 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증시도 빠른 회복세를 이어가긴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 금리인상 종결에 대한 기대가 나오는 시기까지 주식투자비중 확대에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 올해 말 미 기준금리가 2.5%로 인상된 후 금리 종결이 언급되는 시점에서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증시도 환율하락으로 연말에 다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