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장이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생활가전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LG 시그니처’ 등 독자 브랜드의 초프리미엄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유럽에 공식 런칭한다. 주방이 좁은 유럽 가옥의 특성을 감안해 슬림해진 유럽형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제품 구성은 지난해와 비교해 두 배로 늘어났다.
또 진입 장벽이 높은 초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유럽 명품 가구사와도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닛과 사이드셰프, 드랍 등 레시피 전문업체들과 폭넓게 협업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한 스마트 주방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제품을 대폭 확대한다. LG 시그니처를 구성하는 기본 라인업은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4종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건조기, 와인셀러,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등 3종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내년에 LG 시그니처 에어컨을 추가로 선보인다. 주요 가전제품이 모두 시그니처 라인업에 포함된 셈이다.
LG전자는 향후 AI 기술을 강화해 스마트 가전 시장을 선도한다. 송 사장은 “인공지능과 로봇 등 미래 사업은 개방형 혁신을 기반으로 강력한 시장지배력과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로봇청소기, 스타일러뿐 아니라 AI 적용 제품을 지속 확대한다. AI 분야 연구인력을 2년 내 두 배 이상으로 늘리고 AI 연구조직도 강화한다. 현재 LG전자 글로벌 AI 연구 거점은 서울·실리콘밸리·토론토·방갈로르·모스크바 등 5곳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