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췬(陈群) 상하이시 부시장은 성명에서 '상하이시 스포츠 산업 혁신과 발전을 가속화 하는데 대한 의견'을 통해 ▲중점 발전 분야 ▲현대 스포츠 시장 시스템 구축, 스포츠 산업 정책 ▲보완 ▲이행 등 4개 방면의 총 30개 조항으로 구성된 '스포츠 산업 30조(体育产业30条)'를 발표했다.
이어 ▲2025년까지 규모를 두 배인 4000억위안(약 65조원)으로 육성해 세계 스포츠 산업의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도록 한 다음, ▲2035년에는 탁월한 글로벌 도시에 걸맞은 스포츠 산업 발전 수준에 도달한다는 것이 목표다.
천췬 부시장은 "현재 상하이시 스포츠 산업 발전은 지속적으로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구조의 지속적인 최적화와 사업체 수의 급속한 증가, 수익의 지속적 개선, 그리 스포츠 소비 수준의 급속한 증가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상하이시 전체 스포츠 산업 규모는 1266억9300만위안(약 20조6000억원)으로 2016년 대비 21.1% 증가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혁신 능력이 뛰어난 대규모 스포츠 기업이 출현하기 시작하면서, 진행된 스포츠 관련 경제활동은 총 1만1489건에 달해 2016년 대비 28.9%나 증가했다.
한편, 이번에 공표한 '의견'에서는 스포츠 산업 30조를 실현하기 위한 프로젝트 세부 내역도 공개했다.
먼저 피트니스 및 레저 산업의 발전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빙설과 빙상, 수상, 산악 외에도 자동차 및 오토바이, 항공 등 소비를 견인할 피트니스 및 레저 사업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스포츠 장비 제조의 변화와 업그레이드를 장려하고, 스포츠 장비 기술의 혁신을 강화하는 한편, 스마트 제조와 3D 프린팅, 인공지능(AI), 로봇 등 선진기술을 스포츠 분야에 응용할 예정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