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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소송 최태원-노소영 차이?…배우자 ‘있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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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소송 최태원-노소영 차이?…배우자 ‘있다? 없다?’

최태원 회장 노소영 관장 포털 인물정보 배우자란 대조 눈길

포털 인물정보 서비스에 최태원 SK 회장의 경우 배우자에‘노소영’이 없는 반면 노소영 관장은 배우자에‘최태원’이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포털 인물정보 서비스에 최태원 SK 회장의 경우 배우자에‘노소영’이 없는 반면 노소영 관장은 배우자에‘최태원’이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아버지 최종현, 동생 최재원’, ‘배우자 최태원, 아버지 노태우’. 이는 포털사이트 인물정보서비스에 게시된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나비 아트센터 노소영 관장의 가족을 놓고 하는 말이다.

최 회장의 인물정보에는 배우자에 ‘노소영’이 없는 반면 노 관장의 경우 배우자에 ‘최태원’이 분명히 있다.
특히 최 회장의 인물정보 업데이트는 지난 2016년 11월 수정된 만큼 그 이전 배우자 란에 ‘노소영‘ 게시 여부를 확인할 수 없으나 노 관장의 경우 지난 2014년 9월부터 배우자 란에 ’최태원’을 게시한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이혼 의사를 밝히 점을 감안할 때 지난 2016년 배우자란에 노 관장을 게시치 않았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이 같은 포털 속 인물정보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부부관계와 결을 같이 하고 있다.

또한 이혼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과정에서 최 회장과 노 관장이 각각 밝힌 입장과도 맥을 같이한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한 일간지에 편지를 보내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하고 성격 차이를 이유로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지난해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그러나 노 관장은 이혼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노 관장은 그동안 진행된 이혼소송에 남편의 책임이 있지만, 모든 것을 떠안고 가정을 지키겠다는 이혼 거부 의사를 줄곧 강조하고 있다. 특히 노 관장은 남편에 대한 감정 때문에 이혼을 거부라는게 아니라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편, 최 회장과 노 관장은 31일 오후 2시 제604호 서울가정법원 조사실에서 면접조사를 받는다. 면접조사는 이혼에 이르게 된 경위나 재산분할과 친권, 양육권 등 이혼의 조건에 대해 각 당사자의 입장을 파악하는 절차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