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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혁신성장 위해 기업에 즉시 자금 공급되는 금융생태계 조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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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혁신성장 위해 기업에 즉시 자금 공급되는 금융생태계 조성해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일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의 주기에 따라 즉시 자금이 공급되고 회수되는 민간 주도의 금융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일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의 주기에 따라 즉시 자금이 공급되고 회수되는 민간 주도의 금융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전안나 기자] 민병두 정무위원장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일 오전 10시 산업은행 IR센터에서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의 핵심과정에 대해 논의하고 이행상황과 주요성과를 점검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점검회의에는 산은, 기은, 신보, 기보, 거래소,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등 정책금융기관과 유관기관, 그리고 우리, KB, KEB하나, 신한, 농협, 수협 등 시중은행과 성장지원펀드 18개 운용사가 참가했다.
민병두 정무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경제에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고 고령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혁신성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혁신성장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금융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위원장은 이날 국회 차원에서도 금융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입법과 예산 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책금융기관, 유관기관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금융혁신과제 전반을 소개한 뒤 "기업주기(창업-성장-회수-재도전) 전반에 자금이 적시에 공급되고 회수·재투자되는 금융생태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의 창의와 자율이 적극 발휘되어 민간이 주도하는 금융생태계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추진현황 점검회의에 이어 혁신모험펀드 연계대출 프로그램 업무협약서(MOU) 체결과 '성장지원펀드 운용사 위촉식'이 진행됐다.

혁신모험펀드는 당초 2조3500억원을 조성하기로 했으나 규모가 3조700억원으로 확대됐다. 산은, 성장금융, 한국벤처투자 등 운영기관과 신·기보, 기은 등 정책금융기관, 그리고 시중은행이 참여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펀드 운용사들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혁신기업에 원활하게 자금을 공급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안나 기자 jan020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