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스템은 공항에서 발생되는 무선 주파수의 혼신 등 다양한 유해 전파 신호원을 탐지·식별·제거 하여 항공기가 안전하게 이착륙 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음영지역탐지기를 통해 장애물에 가려지더라도 신호를 원활히 탐지할 수 있다.
전파방향탐지는 미국, 독일, 영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만 개발된 기술로, 국내 민수 분야에서 통신, GPS, 레이다 대역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업체 제품보다 주파수 대역과 방향 탐지 및 측정 기술력이 우수하고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어 국내 전파측정 시장은 물론 세계시장 진출 활로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국내 전파방향탐지 시장에서 방산기술을 활용해 인천공항에 시스템을 최초 구축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확장성을 고려해 상품화한 만큼 이번 사업을 교두보 삼아 국내외 주요 공항 및 중앙전파관리소 전파측정시스템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