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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해외구매 소비자불만 지난해 대비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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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해외구매 소비자불만 지난해 대비 65.7↑

한국소비자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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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혜림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불만이 지난해 동기 대비 65.7%나 급증했다고 4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온라인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 불만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9482건이 접수됐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접수는 5721건이었다.
같은 기간 전체 해외직구 규모는 30% 증가율을 보였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직구 규모는 1494만 건으로 13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096만 건, 9억7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각각 36%, 35% 증가했다.

구매유형별로 살펴보면 직접구매 관련 소비자불만이 지난해 동기 대비 186.6% 급증하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구매’는 지난해 1389건에서 올해 3981건으로 크게 늘었다. 또 ‘직접구매’가 전체 온라인 해외직구에서 차지하는 비중(42.0%)도 지난해(24.3%)에 비해 올랐다.

‘대행서비스’의 경우 5083건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44.5% 늘었고 비중은 53.6%로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해외구매 트렌드가 직접구매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불만이유별’로는 ‘취소·환불·교환 지연 및 거부’가 37.8%(3581건)로 가장 많이 접수됐다. ‘위약금·수수료 부당청구 및 가격불만’ 15.1%(1432건), ‘배송관련(미배송 및 배송지연·오배송·파손)’ 12.3%(1170건) 등 순이다.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과 ‘사업자 연락두절·사이트폐쇄’ 관련 불만은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 항공권 예약 및 사기의심사이트 관련 상담이 급증한 것에 주목해 ‘해외 항공권 예약대행 사이트’의 거래조건과 ‘SNS를 통한 사기의심거래 실태’를 중점 조사할 계획이다.


김혜림 기자 hr07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