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에 따르면 온라인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 불만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9482건이 접수됐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접수는 5721건이었다.
지난해 1096만 건, 9억7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각각 36%, 35% 증가했다.
구매유형별로 살펴보면 직접구매 관련 소비자불만이 지난해 동기 대비 186.6% 급증하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구매’는 지난해 1389건에서 올해 3981건으로 크게 늘었다. 또 ‘직접구매’가 전체 온라인 해외직구에서 차지하는 비중(42.0%)도 지난해(24.3%)에 비해 올랐다.
‘대행서비스’의 경우 5083건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44.5% 늘었고 비중은 53.6%로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해외구매 트렌드가 직접구매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과 ‘사업자 연락두절·사이트폐쇄’ 관련 불만은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 항공권 예약 및 사기의심사이트 관련 상담이 급증한 것에 주목해 ‘해외 항공권 예약대행 사이트’의 거래조건과 ‘SNS를 통한 사기의심거래 실태’를 중점 조사할 계획이다.
김혜림 기자 hr07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