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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두산 자회사 서킷포일, 투자 확대 …"전지박 수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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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두산 자회사 서킷포일, 투자 확대 …"전지박 수요 대응"

-750만 유로 추가 투입…"헝가리 공장 완공시까지 수요 대응"

두산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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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주)두산의 자회사인 룩셈부르크(Luxembourg)의 서킷포일(Circuit Foil)이 전지박 수용 대응 차원에서 투자를 확대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두산의 자회사 서킷포일은 최근 전지박 부문에 약 750만 유로(96억8000만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서킷포일은 신규 투자금으로 테슬라, 아우디, BMW, 벤츠 등에 납품할 약 2만개의 배터리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앞서 ㈜두산은 지난 2014년 전자제품에 쓰이는 인쇄회로기판(PCB)의 생산에 필수적인 동박 제조 기술업체인 룩셈부르크 서킷포일을 인수, 전지박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최근에는 동유럽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 내 14만㎡ 부지의 전지박 생산 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말 공장 착공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완공까지 1년 이상의 시일이 소요되자 서킷포일이 대신 수용 대응 차원으로 투자를 확대한 것이다.

헝가리 공장은 오는 2019년 하반기 완공 예정으로 완공 후엔 전기차 22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연간 5만t의 전지박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주)두산 관계자는 “헝가리 전지박 공장이 완공될 때까지 그 사이에 발생하는 전지박 수요를 서킷포일에서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지박은 2차 전지의 음극 부분에 씌우는 얇은 구리막으로 전기차용 배터리를 구성하는 핵심부품이다.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방출시키는 동시에 전극의 형상을 유지하는 지지체 역할을 한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