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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가스공사, 모잠비크 '훈풍'…2022년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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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가스공사, 모잠비크 '훈풍'…2022년 첫 수출

-가스 매장량 약 19억6000만t 추정

모잠비크 광구 위치도. 자료=한국가스공사.이미지 확대보기
모잠비크 광구 위치도. 자료=한국가스공사.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아프리카 모잠비크 사업에서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모잠비크 정부가 2022년 11월부터 천연가스 수출을 시작한다고 밝히며 가스공사 해외 사업이 상승 모멘텀을 타게 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모잠비크 정부는 로부마 분지 4광구에서 2022년 11월 1일부터 천연가스를 첫 수출한다.
모잠비크 4광구는 코랄, 맘바, 아굴라 등 3개 가스전으로 이뤄졌다. 현재까지 발견된 가스 자원량은 약 19억6000만t에 이른다. 전 세계 연간 LNG 소비량의 7년치에 달하는 규모다.

본격적인 가스 생산은 2022년 6월부터 진행될 전망이다. 정부 소식통은 “이번 프로젝트로 모잠비크가 주요 천연가스 생산국가로 부상하게 됐다”며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2007년 3억1000만달러를 투입해 이 구역의 지분 10%를 획득했다. 이후 2014년까지 코랄 가스전에서 13차례 시추에 성공했다.

정부가 구체적인 생산 계획을 밝히면서 가스공사의 모잠비크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가스공사는 최근 코랄에 이어 맘바 가스전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탐사 초기부터 상업화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보유 지분 10%에 따라 향후 4광구에서 약 1억9600만t의 가스 자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국내에서 5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