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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여천NCC 공장 재가동…부타디엔 가격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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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여천NCC 공장 재가동…부타디엔 가격 출렁

-SR·ABS 시장 부진에 부타디엔 수요 감소

YNCC(여천NCC) 공장 CI (자료=YNCC)
YNCC(여천NCC) 공장 CI (자료=YNCC)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YNCC(여천NCC) 공장이 재가동되면서 고기능 합성수지(ABS), 합성고무(SBR) 원료인 부타디엔(BD) 가격이 술렁이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YNCC는 9월 1일 공장을 재가동했다. 지난 8월 17일 공장에서 부타디엔 누출 사건이 터지고 16일 만에 공급을 다시 시작한 셈이다.
YNCC 공장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부타디엔 가격이 일시적으로 떨어졌다.

고기능 합성수지와 합성고무 시장 부진으로 부타디엔의 수유가 줄어든 상황에서 공장이 재가동돼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아시아에서 가장 수입 규모가 큰 중국에서 부타디엔 가격이 하락해 주변국에 여파를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판매자에게 불리한 가격 구조가 형성됐다는 얘기다.

지난 4일 중국 동부 기준 부타디엔 1t의 가격은 1만3300위안~1만3600위안으로 전달과 비교해 평균 6.3%감소했다.

앞서 8월 31일 아시아 기준 부타디엔 1t의 가격은 1700달러~1750달러로 평가됐으며, 지난주보다 25달러 떨어졌다.

한편 YNCC는 부타디엔·에틸렌·벤젠 등 각종 석유화학산업 기초원료를 생산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는 회사다.
지난 1999년 대림산업과 한화케미칼 간 분해시설을 통합해 설립됐으며, 매출액은 약 5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