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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사의 표명…"할 일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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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사의 표명…"할 일 다했다"

- 후임으로 한창수 아시아나IDT 사장 거론

감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임기 만료를 1년 6개월여 앞두고 지난 6일 오전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아시아나항공
감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임기 만료를 1년 6개월여 앞두고 지난 6일 오전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아시아나항공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김 사장은 최근 문제가 불거진 기내식 대란이 정상화됐고, 어려움을 겪은 재무구조 또한 정상화 궤도에 진입하면서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천 사장 후임으로는 한창수 아시아나IDT 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김수천 사장은 임기 만료를 1년 6개월여 앞두고 지난 6일 오전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사장의 사임 여부는 이르면 오늘 쯤 결정 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그동안 재무구조 개선에 힘써왔다. 김 사장이 선봉장으로 나서 작년 말 4조570억원에 달했던 아시아나항공의 차입금 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3조1914억원으로 줄었다.

또한, 지난 7월1일 불거진 기내식 대란도 두 달만에 정상화 되자 본인의 역할을 다한 것으로 판단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 사장은 1988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했으며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에어부산 사장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1월부터 5년 간 아시아나항공 사장을 맡아왔다. 지난해 연임에 성공해 오는 2020년 3월까지 임기를 이어갈 예정이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