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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실적악화… '가격하락·출시부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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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실적악화… '가격하락·출시부진 탓'

-2분기 영업이익 85% 감소…베트남 진출 이후 가장 낮은 수치

삼성디스플레이 로고(자료=삼성디스플레이)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디스플레이 로고(자료=삼성디스플레이)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이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패널 가격 하락과 출시 부진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대두됐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이 지난 2014년 베트남에 진입한 이후로 가장 낮은 성적표를 받았다.
올 2분기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3조VND (약 2조5500억원), 1조3000억VND(약 626억6000만원) 기록해 지난해보다 각각 23%, 85% 감소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의 총자산은 76억 달러(약 8조5386억원)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기준, 총자산 100억 달러(약 11조2350억원)에 비해 24% 줄었다.

실적 하락세는 주력 상품인 스마트폰용 액정 판매가 갤럭시S9·S9 플러스 판매 부진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최근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스마트폰 사업의 전반적으로 부진해지자, 애플 등에 납품하던 양이 줄은 것도 맥락을 같이 한다.

디스플레이 경쟁업체들이 대대적인 증산에 나섬에 따라 수익성까지 악화한 것도 주요 이유 중 하나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은 2014년에 설립됐으며, 스마트폰·노트북·PC·텔레비전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제조·조립·가공·판매한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