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서비스그룹(이하 아프로)의 인도네시아 디나르뱅크 인수 작업이 2년 가까이 제자리걸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프로는 2016년 11월부터 진행해 온 디나르뱅크 주식 매입을 아직도 진행 중이다.
아프로서비스그룹에는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를 보유하고 있는 금융 서비스 업체다.
2016년 당시 아프로는 디나르뱅크의 지분 77.38% 확보를 위해 17억4000만 주를 6910억 루피아(약 522억원)에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프로는 현재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의 매입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나르뱅크 인수가 완료되면 OK뱅크와 합병해 시너지 효과를 낼 방침이다.
한편, 아프로는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영업권을 넓히고 있다.
현지 전산 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지역 특성에 맞춰 모바일 및 인터넷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아프로는 2016년 인도네시아의 시중은행 안다라뱅크를 인수하기도 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