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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올해 추석연휴 평균 4.7일‧상여금 105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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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올해 추석연휴 평균 4.7일‧상여금 105만6000원

- 전년대비 휴무일수 3.5일↓, 상여금 3.1%(3만2000원)↑
- 상여금 지급 기업 70.2%, 전년대비 1.9%p 감소

2018년 추석 체감 경기. 사진=경총 이미지 확대보기
2018년 추석 체감 경기. 사진=경총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국 5인 이상 527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추석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추석연휴의 휴무 일수는 평균 4.7일로 지난해보다 3.5일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기업규모별로 300인 이상 기업이 4.9일, 300인 미만 기업이 4.7일로 집계돼 300인 이상은 전년보다 4.8일, 300인 미만은 3.1일 감소했다.
올해는 추석공휴일과 토요일(22일), 대체공휴일(26일)이 이어지며 4일 이상 쉬는 기업이 92.2%로 높게 집계됐으나, 지난해 추석 휴무일수가 이례적으로 길어 전년(평균 8.2일)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 지급 기업 70.2%, 전년대비 1.9%p 감소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70.2%로 지난해(72.1%)보다 1.9%p 감소했다. 기업규모별로 300인 이상 기업이 지난해보다 4.1%p(77.3%→73.2%), 300인 미만 기업이 1.5%p(70.9%→69.4%) 줄어들었다.

올해 추석 경기상황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매우 악화됐다’(17.9%), ‘악화됐다다’(43.1%) 등 전체적으로 악화됐다고 응답한 비중이 61.0%로 나타났다. 이 외 ‘전년과 비슷하다’는 35.7%였고, ‘개선됐다’는 응답은 3.3%에 불과했다.

한편, 우리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묻는 설문에서 응답기업의 94.3%가 동의한다고 답변했다. 기업규모별로 ‘침체’ 국면이라는 분석에 대해 동의한다는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 88.9%, 300인 미만 기업 95.8%로 300인 미만 기업이 300인 이상 기업보다 6.9%p 높게 조사됐다.

◇올해 추석상여금 105.6만원, 전년대비 3.1% 증가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근로자 1인당 평균 상여금’은 105만6000원으로 지난해(102만4000원) 보다 3만2000원(3.1%) 증가했다.

기업규모별로 300인 이상 기업이 154만2000원으로 지난해(147만5000원)보다 6만7000원(4.5%) 증가했고, 300인 미만 기업은 93만1000원으로 지난해(91만2000원)보다 1만9000원(2.1%) 늘어났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