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 이하, 공단)은 최근 3년간(’15~’17년) 노선버스의 하반기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9월에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사고유형별 분석결과, 지난 3년간 노선버스 차대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의 비중이 32.1%인데 비해, 9월은 45.8%로 13.7%p 증가했다.
주된 원인으로는 ‘신호 또는 지시 위반’으로 사망자가 월 평균 3명에 비해 9월은 8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시간대별로는 0~2시의 치사율이 11.4로 평월에 비해 2배 증가했으며, 지역별 치사율은 충남 지역이 12.0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사는 올해 9월은 행락철과 추석 연휴로 인해 시외·고속버스 등의 운행이 많아져 교통사고 개연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노선버스 안전관리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노선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수단은 단 한 번의 사고로 많은 인명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면서 "운수회사에서는 야간 시간대 안전관리 강화 및 신호위반 사고 위험 등을 운전자에게 당부하고, 차량점검에도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안나 기자 jan020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