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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S&T 모티브,인도 육군 소총 납품할까…UAE와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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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S&T 모티브,인도 육군 소총 납품할까…UAE와 '2파전'

-총사업비 640억원…카라칼과 최종 경쟁

S&T모티브 CI.
S&T모티브 CI.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S&T 모티브의 소총이 인도 육군 신형 소총 입찰 사업의 최종 후보군으로 올라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육군이 진행하는 신형 소총(카빈총) 보급 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S&T모티브와 아랍에미리트(UAE) '카라칼'이 최종 물망에 올랐다.
인도 육군은 그동안 9만3895정의 근접전투(CQB)에 쓰이는 카빈총 보급 사업을 추진해왔다. 총사업비만 약 6242억원에 달한다.

앞서 인도 육군은 총기 구매위원회를 구성하고, 분쟁 지역 근무 병사들에 지급할 소총을 구매하기 위해 5개국으로 파견을 보낸 바 있다.

해당 국가는 한국 'S&T 모티브'를 비롯해 △미국 '시그 사우어' △이스라엘 'IWI' △호주 '탈레스 오스트레일리아' △아랍에미리트(UAE) '카라칼' 등이다.

이들 업체는 인도 정부가 올해 초 발송한 입찰 제안 요청서(RFP)를 받은 업체 가운데 입찰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이다.

구매위원회는 육군 장성급 2명 등 총 9명 고위급 인사로 구성됐으며, 5개 국가의 업체를 방문해 치사율과 신뢰성 및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해 물리적 평가와 발화 평가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현재 최종 후보로 압축된 곳이 S&T모티브와 아랍에미리트 카라칼이다.
특히 S&T 모티브는 지난 40년간 소형 무기를 생산해 온 업체라는 점과 인도의 요구 사항을 충족 할 수 있는 완벽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 수주에 있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풀이된다. 경쟁업체보다 한국의 무기가 가격 면에서 경쟁력 있다는 평가도 한몫한다.

한편 이번 사업은 최저 입찰가를 제시한 곳을 납품업체로 선정하며, 최종 계약 체결까지 아직 수 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