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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달러 환율 1130원으로 오버슈팅?… 증권가 “원화강세 압력도 만만치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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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달러 환율 1130원으로 오버슈팅?… 증권가 “원화강세 압력도 만만치않다”

자료=NH투자증권, 9월 7일 기준이미지 확대보기
자료=NH투자증권, 9월 7일 기준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최근 원 달러 환율이 강세로 돌아섰다.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지난 10일 전 거래일보다 4.50원 오른 1128.5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5일 1120원에 오른 뒤 급등세다.

원화는 달러대비 약세의 배경은 미국의 대중국 2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 인상 우려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한국의 7월 경상수지가 87.6억달러로 10개월래 최대 폭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원화의 약세 압력을 제한했다는 게 NH투자증권의 분석이다.

최근 시장상황에서 여전히 원 달러 환율 강세의 재료가 많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00억달러 규모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를 언급했으며, 9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의 금리인상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달러화의 추가 강세 우려가 높다.

하지만 우리나라 펀더멘털 강화 가능성으로 달러화의 추가 강세 가능성은 낮다는 진단이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 및 금리인상 등은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 되었기 때문”이라며 “미국의 경기 개선세는 지속되지만 회복 속도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연구원은 이어 “한국은 견조한 수출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원화의 강세 압력이 높으며, 이를 감안할 때, 원/달러 환율이 급등할 가능성은 낮다”며 “향후 달러화의 약세 전환시 원화의 완만한 강세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