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의료원이 영국 의료기기 회사 '피드백 PLC(Feedback PLC)'의 영상분석기술인 '텍스라드(TexRAD)'를 도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텍스라드는 넓은 주파수 영역으로 미세한 정보까지 발견해 종양 확산 정도를 PET CT·CT 스캔 등보다 더 정확하게 알려준다. 같은 종류의 암이더라도 확산 정도에 따라 각각 다른 임상 과정과 치료법 등이 적용되는데, 텍스라드를 통하면 더욱 효과적인 치료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단 얘기다.
피드백 측은 "텍스라드는 앞으로 의료분야에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데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삼성의료원과 협력을 통해 암 치료·연구 영역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거둘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국내 배급사인 ISG코리아를 통해 유통계약 됐다.
한편, 피드백은 1958년에 영국 케임브리지에 창립된 의료기기 회사다. 주로 의료영상 분석기술을 개발하고, 유럽 시장에 유통한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