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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울산 해상풍력단지 조성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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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울산 해상풍력단지 조성 시동

한국동서발전 사옥. 사진=한국동서발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동서발전 사옥. 사진=한국동서발전.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울산 신항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소 조성에 시동을 건다.

동서발전은 11일 울산항만공사와 신항만 남방파제에 풍황계측기(Lidar)를 설치해 향후 1년간 울산지역 해상의 풍황자원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풍황계측기 설치는 울산 신항에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울산 신항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항만 내 건설되는 친환경 풍력발전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설치 현장을 직접 찾은 박일준 사장은 사업 추진현황을 청취했다. 항만 내 풍속과 풍향 등 풍황자원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확인하며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에너지 개발 및 지역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울산시와 공동연구과제로 ‘울산 200㎿ 부유식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 및 해상풍력자원 평가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1GW급 국내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로 확대하는 등 2030년까지 사업에 약 1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