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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트론 인천에 국내 1호 매장 오픈…‘체험형 매장으로 운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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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트론 인천에 국내 1호 매장 오픈…‘체험형 매장으로 운영하겠다’

스테판 가이 데카트론코리아 대표는 국내 1호 매장인 송도점을 체험형 매장으로 운영해 더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형수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스테판 가이 데카트론코리아 대표는 국내 1호 매장인 송도점을 체험형 매장으로 운영해 더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형수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우리는 단지 스포츠용품을 팔기 위해 한국에 진출하지 않았다. 언제 어디서나 더 많은 사람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

스테판 가이(Sthphan Guy) 데카트론코리아 대표는 12일 인천 송도 매장에서 열린 기자간담에 발표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프랑스 스포츠레저용품 브랜드 데카트론(Decathlon)은 오는 15일 인천 송도에 매장을 연다고 밝혔다. 송도점은 데카트론이 한국에서 문을 여는 첫 번째 점포다. 오는 15일부터 온라인 쇼핑몰 서비스도 시작한다.

데카트론은 지난 1976년 프랑스 릴에서 창립했다. 현재 전 세계 47개국에서 141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송도점에서는 축구, 농구, 캠핑, 자전거, 스쿠버다이빙 등 45개 종목 4000여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데카트론은 연구, 디자인, 기획, 생산, 유통, 판매 등을 모두 직접 한다. ‘데카트론 스포츠랩 행동과학 연구소’는 매년 40여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이곳에서 이지 브레스 다이빙 마스크, 2초 텐트 등 여러 히트 상품이 개발됐다. 아밋 쿠마(Amit Kumar) 송도점 점장은 “최첨단 소재로 만든 혁신적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데카트론은 7800m² 규모의 송도점을 체험형 매장으로 꾸몄다. 매장 옥상에는 국제표준 규격의 풋살장이 있다. 매장 입구 옆에는 농구장, 스케이트존 등을 갖췄다. 매장 2층에는 필라테스, 요가, 줌바 등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조성했다. 골프 시뮬레이터, 러닝 트랙, 트레킹 로드 등도 갖췄다.

데카트론 송도점에 있는 스포츠 시설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 존에서는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층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는 요가, 필라테스, 줌바 등의 강좌가 열린다. 수업도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데카트론 관계자는 송도점을 스포츠용품을 파는 곳에서 그치지 않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스포츠 유저 중심(Sports user centric)의 매장으로 운영하겠다고 했다.

스테판 가이 대표는 “데카트론은 합리적인 가격과 혁신적인 품질을 동시에 갖춘 제품을 스포츠 유저들이 직접 만지고 느껴보고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기회를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