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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9/13 협상 개시만으로도 긴장 완화되는 글로벌 무역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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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9/13 협상 개시만으로도 긴장 완화되는 글로벌 무역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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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미국은 중국, 북미자유무역 당사자인 멕시코, 캐나다, EU와 무역분쟁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무역분쟁이 일부 정리되면 일본과의 무역협상을 개시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은 멕시코와 NAFTA 개정을 합의했고, EU와는 자동차 관세에 대한 세부 협상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캐나다가 완강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계속 협상을 진행중이나 결국은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은 다른 글로벌 무역분쟁은 조정하면서 힘을 중국으로 옮기고 있다. 21세기 산업 패권을 두고 양국의 장기전이 불가피 할 것이라는 전망에 시장과 신흥국의 우려는 컸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중국에 문제를 해결하자는 협상 제안을 한 것으로 외신이 전하면서 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2000억 달러의 3차 추가 관세의 공청회를 마치고 부과 여부를 저울질 하면서 중국의 대응에 따라 2670억 달러의 4차 관세부과도 검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상황이었다.

스티븐 무누신의 재무부가 중국의 협상 상대방에 초청 의사를 밝혔고 워싱턴에서 협상을 개최하기로 확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하고 있다.

트럼프가 모든 중국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공포에 눌려있던 시장은 하락세를 반전해서 안도했다.

최근까지 양국은 공식적으로 4회 협상을 벌였으나 성과가 없었다. 중국은 미국이 협상 불가능한 내용을 내세우고 있다고 주장하고, 미국은 중국이 좀처럼 양보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미국무역 흑자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지적재산권 보호와 중국시장의 추가적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은 제조업2025를 훼손하여 산업패권을 망치기 위한 미국의 전략으로 인식하고 있어 양측의 협상은 쉽지 않을 수 있으나 협상의 개시 만으로도 불확실성 제거에 따른 양국의 이익이 크기 때문에 시장은 협상 개시를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