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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DGB금융지주, 하이투자증권 인수승인…기업가치 제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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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DGB금융지주, 하이투자증권 인수승인…기업가치 제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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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현대차증권은 13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신성장엔진을 장착했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가 1만5000원을 제시했다.

금융위는 동사의 하이투자증권 지분 85.32%의 인수를 승인했다.
인수금액은 4,700억원으로 2분기 자기자본기준 P/B 0.73배에 해당한다.

동사의 연간 연결이익과 ROE는 각각 약 360억원(하이투자증권 예상 연간이익 500억원 – 조달비용 – 비지배이익), 0.7%pt 상승이 예상된다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은 약 1700억원(당사추정, 2분기 자본 P/B 1배 기준)으로 추정된다. EPS와 BPS는 각각 약 9%, 3% 증가할 전망이다. 이중레버리지비율은 약 124%로 상승하나 130% 허들을 여전히 하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룹 CET1비율은 위험가중자산 증가로 전분기말(10.4%) 대비 35bps 가량 하락이 예상된다. 하지만 내년 중 내부등급법 도입(100bps 상승 효과)이 예상돼 내년 말 비율은 11%대가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3분기 이익은 컨센서스 1001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분기 NIM은 시중금리 하락으로 약보합이 예상되나 대출은 약 1.5% 성장하며 이자이익을 견인할 전망이다. 대손비용 또한 목표치 46bps를 하회할 전망이다.
이는 △분기 중 특별한 credit event가 없고 △지역 경제(부동산포함)이 양호해 보이기 때문. 하반기 중 염가매수차익 반영시 선제적 충당금 적립에 활용될 수도 있어 내년에도 안정적인 대손비용률이 예상된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는 하이투자증권의 연결 자회사인 하이자산, 현대선물 지분 각 92.4%, 65.2%도 포함된 가격. 2분기 자본기준 P/B 1배로 매각시 약 720억원의 회수가 가능하다”며 “중소기업대출 비중이 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억제, 인터넷전문은행(리테일 뱅킹에 주력)과의 경쟁,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등 부정적인 이슈의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