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K2 MBT(Main Battle Tank)는 사막에서 시범 운영을 마쳤으며, 일부 중동 국가와 탱크 구매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현대로템은 문제점을 보완한 K2 MBT의 사막 버전을 선봬 중동의 이목을 사로잡았단 얘기다.
현대로템은 "K2 MBT는 2014년 6월 한국 기술로 생산된 가장 현대적인 MPT"라며 "사막에서도 원할하게 운행할 수 있어 일부 중동 국가가 탱크 구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K2 블랙 팬더 MBT는 지휘관·사격수·운전자 3명이 탑승할 수 있다.
주 무기는 자동적재시스템이 탑재된 120mm L/55개 스무드 보어총이다. 서브 무기는 M60 7.62mm 동축 기관총 1개와 지휘관 해치 위에 장착된 12.7mm 기관총이다.
K2에는 각 선체 측면에 복합 갑옷과 터렛 주변 폭발물 반응형 갑옷(ERA)이 장착돼있다. APS(Active Protection System)와 레이저 경고 방어 시스템이 적용돼 미사일이나 로켓 위협으로부터도 안전하다는 분석이다.
터렛 우측엔 에어컨 한 대가 설치돼 과열을 방지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