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코카콜라는 영국 외식·숙박 기업 위트브레드의 코스타를 39억 파운드(약 5조6515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코스타는 지난 1995년 매장 수가 39개에 불과했으나 위트브레드가 이를 사들인 뒤 전세계 32개국에 4000개의 매장을 보유한 커피 체인으로 성장시켰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는 “뜨거운 음료는 코카콜라가 갖고 있는 않은 영역 중 하나”라며 “코스타를 전 세계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기대했다.
코카콜라의 사업 확장을 위한 움직임은 최근 무서울 정도다.
지난달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미국 청량음료 브랜드 '막시'를 인수하기로 했다. 공식 거래는 올 4분기 안으로 성사될 예정이다.
막시는 뿌리 추출물로 맛을 낸 미국 메인주의 공식 청량음료 브랜드로 지난 1884년에 출시돼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막시를 인수한 코카콜라사는 신흥 브랜드로 내세우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달 17일 코카콜라는 스포츠음료 브랜드 '바디 아머' 지분 중 일부를 인수했다. 이번 계약으로 코카콜라는 스포츠음료 시장의 선두를 지키고 있는 게토레이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김혜림 기자 hr07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