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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체인·청량음료..코카콜라 ‘몸집 불리기’ 어디까지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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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체인·청량음료..코카콜라 ‘몸집 불리기’ 어디까지 갈까

코카콜라는 최근 적극적으로 기업 인수를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이미지 확대보기
코카콜라는 최근 적극적으로 기업 인수를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글로벌이코노믹 김혜림 기자] 글로벌 음료기업 코카콜라가 적극적으로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세계적으로 뻗어있는 기업들을 인수해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는 의도다.

지난달 31일 코카콜라는 영국 외식·숙박 기업 위트브레드의 코스타를 39억 파운드(약 5조6515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영국의 스타벅스’로 불리는 코스타를 인수한 코카콜라는 본격적으로 커피 체인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코카콜라가 커피 체인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타는 지난 1995년 매장 수가 39개에 불과했으나 위트브레드가 이를 사들인 뒤 전세계 32개국에 4000개의 매장을 보유한 커피 체인으로 성장시켰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는 “뜨거운 음료는 코카콜라가 갖고 있는 않은 영역 중 하나”라며 “코스타를 전 세계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기대했다.

코카콜라의 사업 확장을 위한 움직임은 최근 무서울 정도다.

지난달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미국 청량음료 브랜드 '막시'를 인수하기로 했다. 공식 거래는 올 4분기 안으로 성사될 예정이다.

막시는 뿌리 추출물로 맛을 낸 미국 메인주의 공식 청량음료 브랜드로 지난 1884년에 출시돼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막시를 인수한 코카콜라사는 신흥 브랜드로 내세우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코카콜라는 스포츠음료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펩시,게토레이에 뒤떨어졌던 시장 점유율을 따라잡겠다는 의도다.

지난달 17일 코카콜라는 스포츠음료 브랜드 '바디 아머' 지분 중 일부를 인수했다. 이번 계약으로 코카콜라는 스포츠음료 시장의 선두를 지키고 있는 게토레이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김혜림 기자 hr07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