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내년 상반기까지 해고자 전원 복직하기로 합의

쌍용차 해고자 복직 사태가 9년여만에 끝났다.

쌍용자동차 노노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119명 해고자 전원을 복직시키는데 합의했다.
쌍용자동차는 14일 서울 광화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해고자 복직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은 "올해말까지 해고자 60%를 복직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말까지 119명 해고자 전원 복직을 단계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쌍용차는 2019년 상반기 대상자 중 부서배치를 받지 못한 복직 대상자에 대해 2019년 7월 1일부터 2019년말까지 6개월간 무급휴직으로 전환 후 2019년말까지 부서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무급휴직자를 대상으로 교육, 훈련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노사 합의에 따라 앞으로 2009년 구조조정과 관련한 일체의 집회나 농성을 중단하고 관련 시설물과 현수막도 철거하기로 했다.

덧붙여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쌍용차 노노사가 회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 방안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